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해 구민회관 공연장에서 창작초연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.
이번 공연은 (재)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사단법인 극단미소가 주최, 주관하며
경상남도, 한국문화예술위원회, (재)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공연입니다.
네 번의 벚
"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"
70대의 태우가 벚꽃나무 아래서 과거의 선아를 추억한다.
10대 시절부터 서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미래를 약속한 태우와 선아.
어느 날 선아는 휴가 나온 태우로부터 돈을 벌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.
선아는 만류하지만 태우는 벚꽃이 다시 필 때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나게 되고, 선아는 언제까지나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태우를 기다린다.
하지만 전쟁의 고통 속에 태우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, 선아는 부모님의 떠밀림에 이기지 못 하고 끝내 다른 남자와 혼인을 하게 된다.
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나 죽은 줄 알았던 태우가 돌아오게 되고 다른 남자의 아이를 밴 선아와 재회하게 된다.
태우는 현실을 부정하고 다시 시작할 것을 부탁하지만, 선아는 그런 자신에 대한 부질없는 미련에 힘들어 할 태우를 걱정하며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들로 태우를 밀어내는데….
연출의 글
진해는 벚꽃이 많다. 그리고 우리는 그 벚꽃을 보며 설레임을 느낀다.
이번 작품 "네 번의 벚"은 벚꽃같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.
봄에 금방 피고 사라지는 벚꽃.
다 떨어진 벚꽃은 가지만 남아 외로운 모습을 남긴다.
하지만 다시 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우리를 설레게 한다.
그런 벚꽃을 기다리는 마음으로….
늘 그곳에 다시 피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….
잊혀져가는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
잠시 잊고 있었던 두근거림을 전할 것이다.
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
전국의 공공 공연장과 공연 예술단체 간 상생협력을 통해 안정적 창작환경 속에 공연장의 운영활성화를 도모하고,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 강화 및 우수 작품 제작, 발표를 촉진하여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.
잔잔한 감동과 아날로그 감성이 있는 창작 공연 <네 번의 벚>
좌석은 선착순 지정(전화 예매 필수)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.
오셔서 좋은 관람하세요.
전화예매 055)264-5264